강북구가 10월 중순부터 ‘미아삼거리역 주변 하수암거 확대개량공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미아삼거리역 주변은 지난 2010~2011년 집중호우 당시 하수관의 관경이 협소해 침수피해가 발생했던 지역으로, 이번 공사는 기존 설치된 직경이 좁고 노후화된 하수관의 관경을 확대하고 개량함으로써 집중호우 시 구민들의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된다.
공사는 미아삼거리역 주변 미아동 60-7번지에서 457-1번지까지 총 735m 구간을 중심으로 실시되는데, 구는 올해 우선적으로 1차 공사구간인 미아동 61-12번지~61-79번지까지 93m 구간에 대해 10월 중순부터 공사를 시작해 올해 12월 말까지 하수관 부설 및 도로정비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구간에는 서울시로부터 올해 8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기존의 5년 강우강도(하수관로 수용능력-5년에 한 차례 정도 겪을 수 있는 폭우, 시간당 64mm)에 맞춘 하수관을 30년 강우강도(하수관로 수용능력-30년에 한 차례 정도 겪을 수 있는 폭우, 시간당 94mm)에 맞춘 하수관으로 교체한다.
또 나머지 잔여구간에 대해서도 내년도에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3년 10월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실시한다.
구에서는 공사에 따른 주민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현장 관리와 안전시설 보강에도 중점을 두고 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사장에서 굴착된 토사는 현장에 적치하지 않고 즉시 반출하고, 맨홀 내부에 하수 고임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공해 악취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도로상에 자재가 방치되지 않도록 자재적치장을 확보하고, 하수관거 부설 후엔 굴착면을 빠른 시일 내에 원상복구해 공사현장 주변을 통행하는 주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해 안전사고를 방지할 예정이다.
10월 중순부터 미아삼거리역 주변 93m 구간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