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강서구의회 후반기 의장을 맡고 있는 박상구 의장이 취임 3개월만에 의회를 안정적인 궤도에 올려놓고 구민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박의장은 3, 4대 강서구의원 출신으로, 국민참여운동본부 서울시정책특위위원장,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대책위원장, Me First 구민운동본부 조직총괄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구민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일에 참여해 왔다.
박 의장은 “우리일보를 통해 구민여러분과 독자 여러분들게 인사를 드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울러 강서구의회의 제6대 후반기 의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겨주신 구민여러분과 동료의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강서구는 서남권의 관문으로 앞으로 마곡지구를 비롯한 이웃 접경지역으로 무한한 발전가능성이 있는 구라고 생각되는데, 의장님으로서 강서구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개발과 발전이 되었으면 하는지요?
-강서구는 김포공항, 공항철도, 경인아라뱃길등 사통팔달의 교통인프라가 구축되어 있고, 서울 유일의 미개척지인 마곡지구가 한창 개발 중에 있어 서울에서도 가장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미래의 중심도시입니다.
한창 개발 중인 마곡지구에 첨단산업도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주택, 교육,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인프라를 구축하여 주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구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확보하여 지역을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생활환경과 관련하여서도 광범위한 의미의 지역 균형발전을 외칠 것이 아니라 이제는 강서구내에서도 환경이 열악한 소규모 지역단위 섹터를 구분하여 문화, 복지, 치안시스템 등 구 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는 것을 먼저 진행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국가 및 서울시 도시계획의 제한을 받는 부분도 많겠지만, 구 단위에서도 강한 의지만 있다면 우리지역의 생활여건을 충분히 개선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의회를 어떻게 이끌어갈 계획이신지 계획이 있다면?
-올해는 4월에 치러진 총선과 12월에 있을 대선으로 정치적인 변화와 새로운 인물을 통해 사회적인 전환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후반기 의장의 역할을 맡아 어깨가 많이 무겁습니다만 저를 비롯하여 우리구 의회 의원 모두는 풀뿌리 생활정치인으로서 ‘구민을 먼저 생각하며, 구민을 위해 일한다.’는 공통적인 목표를 갖고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
제6대 후반기 의회가 지방정치의 중심에서 활발히 움직이려면 지역공동체 상호간의 소통의 터널을 확보하여 지역의 발전전략을 구상하고 의원들 간에도 긴밀한 의사소통 채널을 마련하여 충분한 토론과 합의를 거친 의사결정이 필요할 것입니다.
충분한 소통과 활발한 의정으로 ‘살아있는 의회’, 책임감을 가지고 소명과 역할을 다하는 ‘바로서는 의회’,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의회다운 의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성실히 의정활동을 해나갈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평소 강서구의회 의원으로서 지역을 위해 주민의 입장에서 이것만은 꼭 이루어야 된다고 생각하신 일이 있다면?
-강서구는 저속득층의 집중화, 김포공항주변의 고도제한, 서남물재생센터와 같은 기피시설의 집중 등으로 지역이미지가 실추되고 개발의 제약을 받는 등 많은 불편을 감수하여 왔습니다. 이제는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브랜드를 향상시키기 위한 지역의 오랜 현안문제들을 해결하고 성장 동력들을 원활하게 추진해 나가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구 발전의 원동력인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마곡지구의 성공적인 개발’,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 연장사업’, ‘교육환경 개선 및 문화 인프라 구축’ 등 주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고 대의기관으로서 주민의 눈높이에 맞는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흔히들 의회와 집행부는 마차의 양 수레바퀴로 비유 합니다. 의장님께서는 집행부의 감시기능을 어디에 주안점을 두고 할 것인지?
-'의원들의 존립 의미는 집행부를 견제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의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의 및 구정질문, 5분 자유발언 등을 통해 집행부의 잘못된 정책을 지적하면서 주민들의 의견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여파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상황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고 우리구를 비롯한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들이 긴축재정 모드로 전환하여 재정규모 축소와 신규 사업 억제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가용재원의 부족으로 신규 사업은커녕 추진 중인 사업도 축소하는 어려운 실정에 의회에서는 새어나가는 예산을 잡는데 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끝으로 집행부와 구민에게 드릴 말씀이 있다면?
-구정발전과 지역발전을 위하여 열심히 뛰고 계시는 노현송 구청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들께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의회와 집행부 양기관의 조화로운 견제와 균형은 구민들의 삶의 질을 드높이고 지역발전을 이끌어 가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높은 책임감과 전문성을 가지고 구민을 위해 헌신해 주시길 바라며, 우리 의원들도 진정성 있는 견제와 감시를 통해 집행부와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저를 비롯한 강서구의회 20명의 의원 모두는 서남권의 중심이자 세계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게 될 강서구의 발전과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구민 여러분 곁에서 힘차게 뛰고, 함께 호흡하겠습니다.
또한, 강서구의 주인인 구민 여러분의 비판과 격려를 겸허하게 섬기고 뜻을 받들어 ‘신뢰받는 의정, 소통하는 의회’로 일보 전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구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