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자형으로 굽어져 차량 통행에 불편을 줬던 양화대교가 14일이면 직선으로 곧게 펴진다.
서울시는 지난 9월 양화대교 상류측 아치교가 직선으로 개통된 데 이어 이날 오후 3시부터 양화대교 하류측 아치교가 직선으로 전면 개통된다고 12일 밝혔다.
오세훈 전 시장은 2010년 2월 서해뱃길 사업으로 한강에 들어설 선박들의 통행이 원활케 하는 것을 목적으로 총 415억원을 투입해 양화대교 구조개선 공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차량 안전에 문제가 있고 정부의 대운하와 연계된 것이 아니냐는 시민단체와 시의회의 반대에 부딪혀 사업이 차질을 빚었고 박원순 시장 취임 후 본격 무산됐다.
'ㄷ'자형 가설교량으로 굽어진 하류측 가교 철거와 아치교 구간의 보도 휴식공간 조성은 12월말 완공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 중 가교 우회통행으로 시속 30km로 감속됐던 차량 통행속도가 직선으로 전면 개통됨에 따라 기존 교량 통행속도인 60km로 회복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