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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양재천 수변무대 가을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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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양재천 수변무대 가을콘서트
  • 엄정애기자
  • 승인 2012.10.11 1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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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민간단체 양재행복음악회 회원들의 자발적 기부와 참여로

서초구가 영동1교와 영동2교 사이에 있는 양재천 수변무대에서 오는 13일 라이브 콘서트 ‘양재행복음악회’를 연다.
양재천 행복음악회가 특별한 것은 공연계획에서부터 섭외, 진행에 이르기까지 순수한 주민모임인 행복음악회원들 11여명이 결정한다는 점이다. 음향이나 조명 등 공연장비대여 뿐만 아니라 리플릿이나 플래카드 등 홍보물 제작에 소요되는 비용 또한 지역문화발전에 관심 있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후원한다.
2006년 11월 첫 공연을 실시한 이래 올해로 7년간 개최해 13회째를 맞는 양재행복음악회는 처음에는 양재역 부근에서 거리음악회로 공연을 하다, 3회째부터는 양재천 수변무대로 장소를 옮겨 공연을 해오고 있다. 거창한 무대장치가 없어도 자연 그대로가 배경이 되고 무대장치가 된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야외에서 쉽게 듣기 어려운 오페라에서부터 7080세대의 추억의 노래뿐 아니라 10대부터 은발의 어르신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펼쳐진다.
비싼 돈을 들이고 거대한 공연장을 찾지 않아도 야외에서 오페라를 들을 수 있다. 오페라 라보엠 주역으로 데뷔하여 카르멘에 출연했던 유영주와 현재 목원대학교 교수인 김영상의 소프라노 바이올린 듀엣 무대 ‘리베르탱고’, ‘아리아리랑’ 외 2곡으로 환상적인 가을밤 음악회의 분위기를 한층 빛나게 할 예정이다.
286통기타 클럽의 ‘그대 있는 곳까지, 바다새 외 2곡’의 기타 연주와 노래, 80년대 인기가수였던 조정현의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 행복음악회 회원인 황성택이 보컬로 있는 딕 훼밀리 그룹의 ‘나는 못난이, 작별’등의 콘서트로 7080세대들은 추억여행을, 이러한 노래들이 생소한 우리아이들에게는 노래를 통해 부모세대와의 세대차이를 줄여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우암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투애니원의 ‘론리(lonely)’등 최신곡을 통기타로 연주하며, 언남중학교 박주민 학생은 애일리의 ‘해븐(heaven)’을 열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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