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 그리기 아이디어로 낡고 삭막한 학교 담장에서 지역 명소 탈바꿈
양천구는 자칫 밋밋하고 삭막해 보이는 노후 옹벽에 대하여 단색의 칠 대신 생기를 불어넣는 디자인 벽화사업을 추진하여 주민의 밝고 활기찬 생활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양천구 신정7동에 위치한 계남초등학교 옹벽 역시 단색의 밋밋한 벽면이었으나 ‘어린 왕자’의 새 옷을 갈아입고 매일 걷고 싶은 등하굣길이 되었다.
학생들과 학부모님으로부터 좋은 호응도를 나타내고 있음은 물론 입소문을 타고 일부러 이곳을 구경하기 위해 오는 주민도 늘고 있어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그려진 벽화는 ‘어린 왕자’의 감성적인 그림 장면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특히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등 대표적인 명대사들을 함께 새겨 넣어 마치 한 권의 소설을 읽는 듯한 몰입과 재미를 불러일으킨다.
앞으로도 양천구는 구민의 왕래가 잦은 옹벽, 담장 등을 중심으로 계속하여 디자인 벽화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일상 속에서 예술을 향유하는 작은 기쁨을 선사함과 동시에 쾌적하고 아름다운 명품도시 건설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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