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가 관내에 속속 들어서는 관광호텔 건립을 구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관광호텔 사업승인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관광숙박시설지원센터’를 만들었다.
중구내 관광호텔은 서울 도심에 위치하고 주요 관광지와 가까워 외국 관광객들이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을 다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관광객들로 넘쳐나다보니 중구에 관광호텔을 건립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 있다.
지난 8월7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관광숙박시설지원센터는 관광공보과장을 총괄반장으로 관광공보과 2명, 건축과 2명, 도시관리과 1명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되었다.
업무의 전문성과 연속성을 위해 관광공보과, 건축과, 도시관리과 직원들은 관광숙박시설 전담 상담요원으로 활동한다.
관광숙박시설지원센터는 관광호텔 사업계획 승인과 건축허가를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전에는 사업자들이 구청에서 사업계획을 승인받은 후 다시 건축허가를 받아야만 해 처리기간이 오래 걸렸었다.
관광숙박시설지원센터에서 집중적으로 처리하는 만큼 관광호텔 신규 승인시 1회 이상 보완사항 없이 허가 처리한다. 예전에는 처리부서마다 보완을 요청하는 경우 시일이 많이 소요됐었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마다 관광호텔 사업 승인 및 등록절차, 도시계획, 건축허가 등 전문적 상담서비스도 제공한다. 오피스텔, 사무실 등 업무시설의 관광숙박시설 신청시 절차, 지원사항 등을 안내해 용도변경을 적극 유도한다.
관광숙박시설지원센터 운영은 2015년 말까지다. 국내 관광산업 경쟁력을 위해 2012년 7월27일부터 시행에 들어간‘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이 2015년 12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시행되기 때문이다.
현재 중구의 관광호텔은 특1급호텔 6개, 특2급호텔 7개, 가족호텔 3개, 1급 9개, 3급 2개 등 모두 29개. 롯데호텔, 신라호텔, 밀레니엄힐튼, 프라자호텔, 웨스틴조선, 그랜드앰배서더 등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들이 중구에 몰려있다. 객실수만 7천523개에 이른다.
최창식 구청장은 “현재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관광호텔들이 문을 열면 중구내 호텔 객실수는 1만3개로 늘어나 숙박난을 어느 정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처리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관광호텔 사업승인 원스톱 서비스로 더 많은 관광호텔을 건립해 외국 관광객들의 불편함을 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13곳 관광호텔 사업승인받아 사업 처리중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