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는 오는 30일 추석당일에 전통문화의 거리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시민과 함께 하는 추석맞이 인사동 문화체험’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관광객 등 전통문화의 거리 인사동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우리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을 알리고,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그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날 행사는 크게 추석먹거리 체험, 전통문화 체험, 민속 체험, 공연으로 나뉘어진다.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추석의 대표적인 절식인 송편 시식을 비롯하여 식혜와 전통 엿을 맛볼 수 있는 추석먹거리 체험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우리의 한복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는 미니어처 한복 만들기, 온 가족이 함께 만드는 가훈쓰기, 붓글씨로 이름 쓰기 등 전통문화 체험도 할 수 있다. 또한 투호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와 같은 민속놀이와 버나체험, 상모체험, 난타 모듬북 체험과 같은 전통 민속악기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광개토사물놀이 예술단이 전통문화와 서양의 비보이 댄스가 어우러져 동서양 문화의 조화로운 모습을 보여주는‘추석, 인사동 신명 한판’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판소리, 대고합주, 퓨전타악, 부채춤, 강강술래, 가야금병창 등의 풍성한 공연으로 한가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안희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