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내달 5일부터 7일까지 안양천, 구로디지털단지 등 관내 곳곳에서 ‘점프 구로(Jump Guro) 2012’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를 준비하면서 구로구가 가장 중시한 점은 어린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모든 계층이 어우러지는 ‘진짜 주민 축제’다. 구는 이를 위해 전시성 행사는 지양하고 주민참여형 프로그램들로 풍성한 가을 축제를 마련했다. 올해는 프랑스 문화축제도 함께 열려 더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축제의 첫 장은 어르신들이 주인공이다. 5일 오전 고척근린공원에서는 어르신 문화축제가 열린다. 축제에서는 스포츠댄스, 포크댄스, 민요 등 어르신들이 준비한 뽐내기 행사가 펼쳐지고 전통놀이 공연도 진행된다. 노인의 날(10월 2일)을 맞아 모범어르신들에 대한 표창 행사도 열린다. 이날 저녁에는 개막식과 함께 동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와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6일 오후 안양천 메인무대에서는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초등부 7개, 중등부 14개, 고등부 17개팀 등 총 38개 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게 된다. 저녁에는 관내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의 재능기부 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서울공연예술고는 미쓰에이 수지, 씨엔블루 이종현, fx 설리 등 인기 연예인들을 다수 배출한 학교다. 이번 공연에는 재학생과 졸업생 등이 출연해 뜨거운 무대를 만든다.
안양천 메인무대 인근에는 축제기간 동안 어린이 테마 파크가 설치된다. 각종 체험과 놀이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포토존도 마련된다. 플레잉 어드벤처 4종과 바운스 팡팡랜드 10종도 어린이들을 반긴다.
7일 마지막날 오후에는 구민노래자랑이 준비된다. 이번 노래자랑은 우리은행이 후원하며 다양한 상품도 제공한다. 개그맨 엄용수씨가 사회를 맡고 조항조, 티엔젤, 진동민 등 초청가수의 무대도 마련된다.
구민노래자랑에 이어 열리는 폐막공연도 풍성하다. 폐막공연은 SBS 라디오 김창렬의 올드스쿨 공개방송으로 진행된다. 김장훈, 유키스, 바비킴, 이루, JK김동욱 등 내로라 하는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