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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창의인재학교 ESD 우수사례로 선정, 세계총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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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창의인재학교 ESD 우수사례로 선정, 세계총회 참가
  • 김지원기자
  • 승인 2012.09.25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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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가 지속가능개발교육(ESD, 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을 주제로 실시하고 있는 ‘ESD금천창의인재학교’가 세계RCE총회에 ESD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전 세계 지속가능개발 도시에 소개되었다.
구가 참가하는 제7차 세계RCE총회(Regional Centre of Expertises on 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 지속가능개발교육센터)는 이달 21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UN대학이 주관하고, 지속가능개발 도시인 경남 통영에서 실시된 국제행사로, 세계 90개국 RCE 대표단 및 UN대학, UNESCO와 같은 국제기구, ESD 전문가 및 국내 관련 학회 및 NGO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가하는 행사이다.
세계총회에 국내 ESD 우수사례로 해외에 소개된 ‘금천창의인재학교’는 지역에서 자생적으로 생긴 지속가능개발교육에 관한 운동으로, 기존의 국내 ESD 사례가 국가의 정책적 지원을 통해 보급되고 확산된 것에 비하여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미 지난 5월 UNESCO 한국위원회의 ESD 학술포럼인 제11차 콜로퀴엄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구는 올해 초 지역 내 학생들이 창의력과 사고력을 길러 지속가능한 금천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ESD금천창의인재학교를 열었다. ESD금천창의인재학교는 지난 2008년 시작한 금천영재교실이 소수학생들만을 위해 사교육화된 문제를 개선하고자 교육적 가치와 철학을 바로 세워 지역의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고안된 프로그램이다.
이른바 ‘영재(gifted person)’를 ‘인재(competent person)’로 변경한 것은 누구든지 지역사회의 리더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창의적인 인성을 길러 주어야 한다고 교육철학을 바꾼 결과이다.
ESD금천창의인재학교 수업은 일반적인 수업과 전혀 다르다. 교실에 들어서면 시끄럽고 어수선하여 처음 오는 사람의 경우 지금 수업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 정도이다.
하지만 학생들은 주제에 대하여 끊임없이 조사하고, 토론하고 있으며,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때로는 도서관에 가거나, 현장에 나가고 전문가를 만나 자문을 구하기도 한다.
또한 문제해결능력 향상을 위하여 무선인터넷을 활용한 온라인기반 혼합학습(On/Off Blended Learning) 방식을 도입하였으며, 지역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체험학습(Action Learning)을 실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개발교육의 범주가 기존 교과를 넘어 총체적이고 통합적인 것을 감안하여 범교과적 학습을 위한 프로젝트 학습(Project Learning)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지속가능개발교육은 UN이 정한 새로운 교육 이념으로, 미래세대의 필요를 저해하지 않으면서 현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UN은 2005년~2014년을 ‘유엔지속가능발전 10년(DESD)'으로 제정하여 ESD를 보급․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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