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의 외국인이 경합

용산구는 이태원 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한국어 강좌를 수강하는 80여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난 20일 외국인과 함께하는 한국어말하기대회를 열었다. 지난 9월 초 예선을 거쳐 최종 12명이 본선에 올라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자리였다.
센터에서 수준별 3개 반으로 강좌를 운영함에 따라 대회 또한 비슷한 조건으로 수준별 경합을 펼쳤다. 한국생활에 대한 각종 소개와 자신의 모국에 대한 안내를 한국어로 설명했다. 어색하지만 진지하게 그동안 자신의 경험담을 표현했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의 에비, 중국의 진 잉리, 영국의 트레이시 마메혼 씨가 각 반에서 영예의 1등을 수상했고 나머지 9명에게도 2등상, 노력상, 참가상을 수여했다.
이외에도 용산에 거주하는 외국인 자원봉사자들이 나서 클라리넷, 바이올린 연주를 통해 관객의 귀를 즐겁게 했다. 연이어 신나는 아프리카, 러시아 전통춤과 힙합댄스를 선보이며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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