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가 강북경찰서, 육군 제56사단 제220보병연대와 17일 효율적인 협력강화를 위한 관·경·군 MOU 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협약은 강북구 관내에서 각종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세 개 기관이 신속한 조치와 협력을 통해 구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상호 정보공유를 통한 신뢰를 바탕으로 기관 간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후 4시부터 진행된 협약식엔 박겸수 강북구청장, 김영일 강북경찰서장, 이현모 56사단 제220보병연대장 및 3개 기관 관계자 등 12명이 참석했으며, 국민의례, 내빈소개 및 인사말, 업무협약 체결, 기념촬영의 순으로 30분간 진행됐다.
협약서는 긴급상황 발생 시 각 기관이 실무책임자로 신속히 현장지휘본부를 구성하고, 대표자를 파견해 구민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담았다.
협약체결에 따라 앞으로 강북구는 재난발생 시 주무기관, 강북경찰서는 국내 일반테러발생 시 주무기관, 제220연대는 적침투·국지도발상황 발생 시 주무기관으로 지정돼, 수해, 태풍, 폭설, 산사태, 지진 등 자연재해와 도시기반시설 및 다중이용시설 등의 대형화재와 사고 등 ‘재난발생 분야’에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또 학교폭력, 인질 및 납치, 청소년 유괴 등 범죄와 관공서 등의 무단점거, 국가중요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테러 등 ‘국내 일반테러 분야’와, 지상공중침투 및 한강을 이용한 수중침투, 미사일 도발 등 기습적인 공중도발, 군사시설 테러 등 ‘적침투 및 국지도발 분야’에도 세 기관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상황발생 시 적극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김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