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주최하고 한성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2회 한성백제문화제가 오는 22일과 23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등지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고대 한성백제는 약 5백년 간 동아시아 일대에 찬란한 문화와 예술을 전파한 근거지. 풍납토성, 몽촌토성, 백제고분군 등 백제의 숨결을 곳곳에 간직하고 있는 송파는 ‘살아있는 역사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올해 한성백제문화제는 최근 K-pop을 비롯한 한류 열풍의 연장선상에서,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는 뜻 깊은 축제.”라고 소개하며,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에서 쉽게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축제, 어른은 물론 유아 청소년 모두 아우르는 축제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22일 오전 10시 풍납토성 경당공원에서의 혼불채화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리는 제12회 한성백제문화제는 이날 11시30분 칠지도 제막식과 오후 3시 한성백제 청소년 음악동아리 축제를 거치며 분위기가 무르익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송파구 관광홍보대사로 위촉된 한류 스타 2AM과 김덕수 사물놀이패 등이 선보일 개막 축하공연은 첫째 날 저녁 7시부터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둘째 날은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역사문화거리행렬과 폐막식이 거행된다. 23일(일) 오후 4시부터 올림픽공원 옆 위례성대로 1.5km 구간에서 진행되는 역사문화거리행렬에는 전문연기자는 물론, 지역 주민과 학생, 기업체 직원, 외국인들이 동참한다. 거리행렬은 행렬의 시작을 알리는 ▲엠블렘기와 취타대를 필두로 ▲백제의 건국 ▲백제의 정립 ▲백제의 함성 ▲백제의 중흥 ▲백제의 어울림 등 총 6개 테마로 구성된다.
23일 저녁 7시부터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특설무대에서는 그룹 플라워, 컬투, 윤수일밴드, k팝스타 김수환군과 이아름양, 한빛예술단의 축하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축제 기간 내내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는 대형조형물 칠지도와 백제의왕기를 볼 수 있으며 디지털 역사체험관, 백제군영 체험관, 쌍육․저포 등 백제전통놀이 체험, 한성백제유물 발굴 체험, 백제의상 체험, 풍납토성 쌓기, 백제문양 탁본체험, 제기차기, 줄타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계속된다. 백제의상을 입은 전문연기자의 돌발 퍼포먼스와 역동적인 비보잉 퍼포먼스, 마술쇼, 캐릭터 쇼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축제 전일인 21일 오후 1시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한성백제 국제학술세미나도 개최된다.
22~23 양일간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일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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