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13일 경기도 이천시 설봉공원에서 결혼이민자 35명과 구로구 여성단체연합회 회원 10명 등 총 45명이 참가한 가운데 ‘결혼이민자가정 친정부모 되어주기 한국문화체험 행사’를 열었다.
구는 “언어,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민자들에게 마음 편한 친정엄마를 만들어주고 이들과 함께 한국문화를 경험케 함으로써 한국사회 정착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것이 행사의 배경이다”고 설명했다.
친정엄마의 역할은 구로구 여성단체연합회 회원들이 맡았다. 여성단체연합회 회원들은 앞으로 결혼이민자들에게 힘든 일이 있거나 궁금한 점이 있을 때 친정엄마처럼 따뜻하게 보살펴 주기로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이천도자기 도예체험, 월전미술관 방문, 설봉서원 관람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구 관계자는 “시어머니와 친정엄마는 역할 차이가 있다”면서 “결혼이민자들이 친정엄마로 맺어지는 여성단체회원들에게서 진정한 한국의 사랑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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