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독서의 달 9월을 맞아 풍성한 독서행사를 준비했다.
오는 7일( 영파여자고등학교에서 독서토론 어울마당을 개최한다. 학생들에게 독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초․중․고등학생 400여명이 참석해 독서토론 논술대회와 독서감상문 낭독의 시간을 갖는다.
13일에는 ‘섬진강 시인’으로 유명한 김용택 씨가 송파구청에서 강연회를 갖는다.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자연과 나의 시, 그리고 더불어 사는 삶’을 주제로 송파구민 400여명과 문학에 대한 교감을 나눌 예정이다.
바로 다음 날인 14일에는 EBS와 함께하는 북콘서트가 열린다. 탤런트 강성연 씨 사회 하에 시․문학 낭송, 연주낭독, 초청가수 공연 등의 알찬 행사들이 펼쳐진다. 유명시인 신달자 씨가 시를 낭독할 예정이어 눈길을 끈다. 오후 4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강연회와 북콘서트에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은 구청 교육협력과로 전화(☎2147-2360)하거나, 송파구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http://lll.songpa.go.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한편 송파구청 1층 로비에는 오는 5일부터 9월 한 달간 간이 도서관이 설치된다. ‘이야기가 있는 휴(休) 도서관’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곳에선 그림책, 에세이, 문학 등 30여종 300여권의 책들이 소개 전시된다. 또한 매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주말 제외)는 시, 소설 등 100여권의 책이 비치된 책수레가 운영되는데, 대출도 가능하다. 주위에는 다수의 벤치가 준비돼 편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게 꾸며진다.
한성백제문화제 기간인 22~23일에는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북페스티벌이 개최된다. 구립 도서관, 마을문고, 독서단체 등이 참여해 책 관련 다양한 행사를 갖는다.
엄정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