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문화원이 주최하고 구와 시가 후원하는 '2012 한가위 국악한마당'이 다음달 5일 오후 7시 인수동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국악공연을 통해 한가위를 맞는 기쁨을 함께 나누고, 전통국악의 보존과 전파 및 지역 예술단체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공연에는 ▲2012년 제38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민요부문 장원을 수상한 이기옥씨(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강송대씨(중요무형문화재 제34호 남도잡가 예능보유자) ▲김종심씨 외 14인(중요무형문화재 제8호 강강술래 예능보유자) ▲박병원씨(중요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 씻김굿 예능보유자) 등이 출연해 우리 국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날 공연은 사람이 살면서 느끼는 희·노·애·락의 네 가지 감정을 타악을 주된 수단으로 해 표현한 작품인 우리소리 바라지팀의 ‘퓨전 사물놀이’가 국악공연의 처음을 장식한다.
이어 중부지방의 대표민요인 '노랫가락', 청춘남녀의 신세한탄과 서민의 애환을 노래한 '청춘가' 등과 중요무형문화재 8호이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무형문화유산인 '강강술래 등이 준비됐다.
공연은 80분간 진행되며, 별도의 예매 없이 행사 당일 선착순으로 무료입장할 수 있다.
구 문화체육과 관계자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펼쳐지는 이번 국악한마당 공연에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많은 분들이 오셔서 우리의 전통음악인 국악이 주는 넉넉함과 흥겨움에 한껏 취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