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4개 팀 참가
용산구는 지난 25일 용산경찰서와 함께 ‘학교폭력’에 대한 현실적인 해결방안 모색과 지역사회의 관심을 유도하고자 청소년 토론대회를 열었다.
토론대회는 ‘학교폭력의 해법! 교육인가? 처벌인가?’를 주제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인1팀으로 구성, 찬성·반대 의견을 주장하는 토론방식으로 총 4팀이 참여했다. 용산청소년수련관에서 150여명의 청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청소년답지 않은 예리한 지적과 날 선 공방이 오가며 수준 높은 토론이 진행됐다.
지난 6월 용산구 청소년운영위원회에서 본 대회를 기획, 7월부터 예선 서류접수와 심사를 거쳤다. 대학 토론동아리에서 활동하는 대학생을 사회자로 초빙하고 교사, 상담사, 언론인, 학교폭력전문가를 섭외하여 4명의 심사위윈을 선정, 준비를 마쳤다.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참가자는 물론, 토론 중간에 청중과 심사위윈 모두가 발언 할 수 있도록 했다.
토론을 마치고 심사위원과 청중의 투표로 공정하게 심사하여 최종 우승팀을 선발했다. 우승팀에는 상명사대부속여고팀이 선정, 용산구청장 명의의 상장을 수여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갈수록 심해지는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각종 대책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우리 학생들의 의견은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학교의 주인은 바로 학생인 만큼 학교폭력의 해결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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