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가 응봉공원 접근이 불편하고 큰 도로와의 접근성, 통행에 애로사항이 많아 토지 소유자와 인근 주민의 마찰이 빈번하여 민원이 잦았던 한남동 723번지 일대, 응봉공원 입구 인근 도로개설공사를 마무리했다.
구는 지난 2010년 10월부터 도로개설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서울시에 도시계획시설 도로 입안을 위한 신청을 완료했고 2011년 5월, 시에서 부결되었으나 지역 주민과 협력, 99명의 주민동의서를 통해 마침내 10월, 시에서 통과됐다. 보행자 전용으로 폭 2M, 길이 20M인 도로다. 지난 6월까지 토지소유자에 대한 보상을 완료하고 공사비 3억 2천만원을 들여 지난 15일 완료했다.
이번 도로개설로 구는 합리적인 도시계획시설 기반조성과 주민관계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 18일에는 도로개설에 따른 개통식이 응봉공원 입구에서 열렸다. 지역주민 60여명을 모시고 김성수 부구청장을 비롯, 박석규 용산구의회의장, 이미재, 설혜영의원이 참석하여 주민숙원사업이 이뤄진 것에 대한 축하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도로 하나가 새로 생기는 것은 단지 하나의 길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막혀 있어 보지 못하고 알지 못했던 우리 주변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그동안 통행 등 많은 불편함을 감수한 주민에게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앞으로 여러 주민숙원사업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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