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가 오는 22일 에너지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자 ‘제9회 에너지의 날’ 행사를 갖는다.
전력소비가 역대최고치를 기록한 날인 지난 2003년 8월 22일을 기념해 에너지의 날로 지정된 이후 올해로 9회 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에너지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범시민적 에너지 절약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구는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에너지의 날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주간과 야간으로 나눠 절전행사에 나설 계획이다. 주간에는 피크시간대(14:00~14:20) 냉방기기 20분간 끄기운동과 1시간(14:20~15:20) 동안 설정온도 2°c 올리기 운동을 통해 민간부분은 28°c, 공공부문은 30°c로 기준 냉방온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야간에는 미아동 롯데백화점 외 관내 대형건물 21개소와 점포를 대상으로 5분간(21:00~21:05) 건물 및 경관 조명 소등을, 구청사 및 주민센터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아파트와 일반주택에서는 30분간(21:00~21:30) 자율적으로 소등에 참여하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강북구는 번2동 주공5단지 아파트 1,123세대와 수유동 먹자골목 162m, 62개 업소를 에너지의 날 행사 참여 시범구역으로 지정해 민간부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강북구 지역경제과 관계자는 “최근 들어 전력공급 상황이 과거에 비해 급격히 악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에너지절약 실천의 생활화”라며 “우리들 스스로 에너지 부족에 대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전력 과소비를 줄이는 데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번2동 주공5단지 아파트 1,123세대와 수유동 먹자골목 162m, 62개 업소를 시범구역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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