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식과 전통주의 하모니를 만끽한다.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아시안 요리 전문레스토랑 '아시안 라이브'가 29일 오후 7시 '전통주 명인 만찬'을 마련한다.
박흥선(제27호), 김창수(제2호) 신광수(제18호)씨 등 식품명인들이 만든 전통주와 차를 인터컨티넨탈 한식 부문 총괄 나은선 셰프가 전국의 명품 식자재를 이용해 만든 '8코스 만찬'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애피타이저로 '대관령 한우 아롱사태를 이용한 육회', '신안 명품 소금으로 간을 한 전통 동해안 자연산 광어회'와 함께 자연농법으로 키운 야생 차나무의 잎을 9차례 덖은 신광수 명인의 전통차 '청향'과 더불어 맛볼 수 있다.
'문경 약돌 돼지고기로 만든 연저육찜'은 박흥선 명인의 '솔송주'(13%)와 함께한다. 솔송주는 경남 함양의 멥쌀을 이용한 누룩과 봄에 새순이 나오는 시기에 채취한 소나무 순, 솔잎 등을 지리산 자락의 청정 암반수로 빚어내 은은한 솔향기와 감칠맛이 일품인 명주다.
'만두, 찹쌀 누룽지를 넣은 삼계 콘소메'와 더불어 제공되는 김창수 명인의 '금산 인삼주'(12.5%)는 ASEM 정상회의 건배주로 혈액 순환을 도와 식전에 곁들이면 영양 섭취에 주효하다.
'매운 해산물 소스를 곁들인 바닷가재, 전복, 새우찜'은 2년 동안 저온 숙성시켜 부드러움과 감미로움이 일품인 박흥선 명인의 '담솔'(40%)과 함께 등장하고, '오디 소스가 곁들여진 대관령 한우 갈비구이'에는 김창수 명인의 '금산 인삼주'(43%)가 따라나선다.
한식과 전통주의 마리아주를 선보일 이 자리에는 명인들도 참석해 자신들이 만든 상품을 설명하고, 어떻게 즐겨야 최상의 맛을 누릴 수 있는지 귀띔한다.
식품명인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전통식품의 계승·발전과 가공기능인의 명예를 위해 지정, 보호·육성하는 제도다. 전통식품과 일반식품 등 두 분야로 운영한다. 현재까지 37명이 지정됐다. 이 가운데 전통주 명인은 17명이다. 1인 20만원(세금·봉사료 별도) 02-3430-8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