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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성환 장관, 駐中대사관 광복절 골프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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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성환 장관, 駐中대사관 광복절 골프 책임져야"
  • 박대로 기자
  • 승인 2012.08.1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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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통합당이 17일 주중 한국대사관 직원들의 광복절 골프 단합대회와 관련, 김성환 외교부장관에게 책임을 물었다.

민주당 김진욱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 광복절에 주중 한국대사관 직원들이 집단으로 골프 단합대회를 가진 것은 넋이 빠지지 않았다면 도저히 상상하기 불가능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일본정부 각료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중국과 일본의 영토분쟁 등으로 한·중·일 사이에 긴장이 한창 고조되고 있는 이 시점에 한가롭게 자체 골프대회를 벌였다는 것은 심각한 기강해이가 아닐 수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북한 실세인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하고 있어 6자회담 당사국 중 남한과만 대화가 차단된 통사봉남(通四封南)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또 "선양 총영사관 비자 장사, 상하이 총영사관 스캔들, 김영환씨 고문행위 등에 미온적으로 대처해온 주중 대사관, 그리고 이들의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외교부는 우리나라의 외교를 대표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부대변인은 또 "외교관을 관리감독하지 못하는 김성환 장관은 국민에게 사과한 뒤 책임지고 사퇴하는 것이 용서를 구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김 장관의 사퇴를 요구했다.

한편 이규형 대사를 비롯한 주중 한국대사관 직원 50여명은 광복절인 지난 15일 베이징 공관에서 광복절 행사를 한 뒤 근처 동방명주골프장으로 이동해 골프대회를 개최,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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