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와 서울의료원은 지난 10일 서울의료원 외래부 4층 대회의실에서 ‘의료 취약계층 진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의 아토피질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급·만성 감염병환자 및 맞춤형 방문건강관리 대상자에게 필요한 보건의료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양기관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은 오후 3시부터 국민의례 및 내빈소개, 협약서 서명 및 교환,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30분 동안 진행됐으며, 협약식에는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김민기 서울의료원장을 비롯해 양측관계자 10명이 참석했다.
협약서는 양기관이 ▲아토피안심학교 학생 및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의 아토피질환 진료 및 의료비 지원 ▲급·만성 감염병 환자 중 필요 시 격리 및 입원치료가 필요한 환자에 대해 전문 의료서비스 지원 ▲맞춤형방문 건강관리 대상자 중 만성질환자, 재가암 환자, 만성관절염 환자, 호스피스 환자에 대한 전문의료서비스 지원 ▲기타 건강증진 및 보건향상에 관한 사업 지원에 상호협력한다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담았다.
협약체결에 따라 앞으로 강북구청은 서울의료원에 관내 저소득계층 아동의 아토피질환, 급·만성 감염병 환자 및 맞춤형방문 건강관리 대상자의 진료 및 검사를 의뢰하고 관련자료를 제공하며, 진료비 및 검진비를 지급하게 된다.
서울의료원은 강북구청이 진료 및 검사를 의뢰한 환자에게 의료법 등 관련 법규가 정하는 바에 따라 최상의 진료 및 검사편의를 제공하고 검진결과를 강북구청에 통보하게 된다.
김민기 서울의료원장은 “서울의료원이 강북지역으로 이전해 강북구와 협약을 맺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강북구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강북구민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도 “복지 중 최고의 복지는 의료복지”라며 “강북구가 의료복지에 취약한 점이 많은데 다행히 서울의료원이 가까운 곳에 있어 다양한 혜택을 받고 있다. 주민들이 안심하고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서로 상생하는 기관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협약체결 후 박구청장과 구 관계자들은 김원장의 안내로 호스피스 병동, 아토피천식센터, 영상의학과, 자기공명영상촬영실, 암센터, 전산화단층촬영실 등 병원시설을 둘러봤다.
한편, 서울의료원은 중랑구 신내동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공공병원으로, 재활의학센터, 뇌혈관센터, 심혈관센터 등 8개의 전문진료센터와 내과, 신경과, 영상의학과 등 23개 진료과, 623개의 병상을 갖추고 있다.
저소득 취약계층 아동의 아토피질환 관리, 급만성 감염병 환자 등의 진료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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