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치앙마이 빈민가에서 건축 봉사, 아동 교육 봉사 펼쳐
영등포구는 학생들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진정한 리더로 키우기 위해 여름방학 해외 봉사활동을 추진한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진행중인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의 일환인 이번 해외 봉사에는 선유교·여의도고·장훈고 학생 30명이 참여한다.
봉사단은 10일부터 6박 8일간 태국 치앙마이로 떠나, 현지 빈민가에서 건축 봉사, 아동 교육 봉사 등을 펼칠 예정이다. 태국 치앙마이는 관광지로 유명하지만, 봉사단이 활동할 지역은 시내 중심가에서 멀리 떨어진 빈민가 지역.
구는 ‘희망의 집 짓기’로 유명한 NGO인 한국 해비타트와 협약을 맺고,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지에서 학생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현지 주민들과 함께 빈민가 주민들을 위한 두 채의 집을 짓게 된다. 또 현지 초등학교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 봉사도 펼친다.
김숙희 교육지원과장은 “무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 생전 처음 해보는 건축 공사가 공부만 하던 학생들에게는 힘든 일이겠지만, 희생 정신과 봉사정신을 몸으로 배울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 해외 봉사 경험이 삶의 자양분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귀국 후 국내 자원 봉사 활동과도 연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선유교·여의도고·장훈고 1~2학년을 대상으로 올해 4월부터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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