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는 지난 1996년부터 경남 고성군·전남 영암군·충남 청양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어린이 문화체험단을 상호 교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매년 여름방학이면 영등포구 초등학생 45명과 고성·영암·청양군의 초등학생 45명이 짝을 이뤄, 서로의 집을 방문해 2박 3일간 머물며 우정을 키우고 있는 것. 그간 자매도시 어린이 1,089명이 영등포구를 방문했고, 1,039명의 영등포 어린이가 자매도시를 찾았다.
이번 여름방학에도 자매 도시 어린이들이 8일부터 2박 3일동안 영등포구를 방문해, 도시 문화를 경험 할 예정이다. 자매도시 어린이들은 국회의사당, 국립중앙박물관, 63시티 등 서울 명소를 방문하고,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한강 유람선도 탄다.
앞서 영등포구 어린이들은 지난 1일부터 2박 3일동안 고성·영암·청양군을 방문해 도시에서 보고 느낄 수 없었던 이색적인 환경과 농촌문화를 체험하고 돌아왔다.
또한 구는 6일부터 17일까지 청소년 문화교류단을 국제 자매도시인 미국 몬테레이파크시로 파견한다. 구과 몬테레이파크시는 2007년 자매결연을 맺고, 2010년부터 번갈아가며 청소년 홈스테이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방문에는 국제화 인재 양성을 위해 구가 추진중인‘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 2명이 학교장 추천으로 선발됐다. 청소년들은 이 기간동안 현지 친구의 집에 머무르며 UCLA대학 등 교육기관을 포함해, 헌팅턴 도서관, 자연 박물관, 유니버셜 스튜디오, 디즈니랜드 등을 방문해 미국의 다양한 현지 문화를 체험 할 예정이다.
몬테레이파크시 전체로 생중계 되는 시 공식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전통과 우수성을 영어로 소개하는 시간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