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17 16:44 (목)
팔당호에 조류주의보…서울수돗물 관리비상
상태바
팔당호에 조류주의보…서울수돗물 관리비상
  • 김지훈 기자
  • 승인 2012.08.03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는 지속되는 폭염으로 팔당호에 조류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취수원수 수질이 악화됨에 따라 수돗물 수질 관리를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시 취수원수에서도 남조류(藍藻類)의 일종인 아나베나(Anabena)가 대사과정에서 발생해 수돗물에 흙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인 '지오스민'이 관리기준 20ppt보다 훨씬 높은 78ppt까지 검출됐다.

이에 시 아리수 정수센터는 전염소 주입을 중염소 주입으로 전환하고 분말활성탄을 주입하는 등 정수처리를 강화한다.

또 수질오염물질이 하천에 유입되지 않도록 주변 오염원에 대한 지도·단속도 강화한다.

더불어 수질감시 서울워터나우(Seoul Water-Now)시스템을 통해 24시간 자동감시시스템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지오스민'은 인체에 해가 없으며 100℃에서 3분 정도 끓이면 쉽게 제거된다"며 "남조류에서 나온 유해물질은 정수처리 과정에서 모두 걸러지기 때문에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셔도 된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