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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지구, 자족기능 갖춘 첨단융복합 R&D단지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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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지구, 자족기능 갖춘 첨단융복합 R&D단지로 조성
  • 안희섭기자
  • 승인 2012.07.2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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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기존 계획 취약점 보완한 ‘마곡지구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안)’마련


서울시가 마곡지구를 자족기능을 갖춘 5개 지식산업클러스터 중심의 첨단 융복합 R&D단지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안의 취약점을 보완, 수정한 계획안이다.
마곡지구 기존 개발계획은 ▴기존 산업·업무 단지 배치가 병렬 구조로 주․야간 공동화 발생, ▴과도한 대규모필지로 중소규모 수요에 대응이 어려우며 토지매각도 곤란 ▴산업단지 융복합 기능별 배치 미흡 및 종사자 배려 부족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다.
이번 계획 변경(안)의 핵심은 기존에 계획된 큰 틀은 유지하되, 제2지구산업업무단지를 5개의 지식산업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한 첨단융복합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자족기능을 대폭 보강하는데 있다. 마곡지구 총 366만5천㎡는 크게 제1지구인 주거단지(106만6천㎡, 29%) 제2지구인 산업․업무단지(190만㎡, 52%), 제3지구인 공원복합단지(69만9천㎡, 19%)로 구성된다.
우선 융복합 기능을 갖춰 업그레이드, 2지구에 조성되는 5개 지식산업클러스터는 ▴선도기업으로 입주하게 되는 LG와 코오롱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하는 핵심지구(Core)와 ▴IT 융복합 산업 중심지(InT) ▴의료서비스․의약 중심의 복합의료 중심지(BmT) ▴식물학 및 종자중심산업 중심지(BaT)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GeT)로 구성된다.
또, 제2지구인 산업․업무단지를 미래 산업수요 및 산업․경제적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단지로서의 전문성과 비전을 갖추면서도, 단지 내 일상생활 단절 없이 지구 내에서 주거․생활․여가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족적인 도시공동체’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계획에서 2지구의 업무단지는 업무단지끼리, 산업단지는 산업단지끼리 병렬구조로 배치돼 있어 낮엔 사람이 몰리지만 밤엔 사람이 빠지는 ‘주․야간 공동화 현상’이 우려돼, 이번 변경 안에선 연구단지 주변에 상점, 은행, 근린공원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계획해 종사자들의 일상생활이 한 공간에서 단절 없이 이뤄질 수 있게 된다.
특히 서울시는 5개 지식산업클러스터는 반경 500m에 역세권(마곡나루역, 마곡역, 발산역, 양천향교역)내에 위치, 도보생활권역에서 편리한 연구 및 업무, 생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각각의 클러스터 안에는 소규모 문화․휴식공간, 운동시설 등이 갖춰진 거점공원도 1개소씩 갖춰진다. 아울러, 5개 클러스터의 사이사이엔 보행자중심의 상징가로 및 자전거길을 조성, 다른 도시에서 느끼기 힘든 마곡만의 정체성과 특색을 반영해 신사동 가로수길과 같은 문화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마곡지구 중심을 관통하는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발산대로는 ‘마곡상징가로’로, 업무시설이 집중 배치되는 공항로는 ‘업무상징가로’로 조성된다. 또, 가로 특성에 따라 ‘활동가로’ 등을 조성해 지역의 문화시설, 먹을거리, 즐길거리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기존에 각각 병렬형으로 분리 배치돼 있던 산업․업무단지를 복합 활용하도록 변경했다. 역세권 중심 지역 주변과 공항로․강서로․발산대로 등 간선도로변에 업무 상업․용지를, 그 뒤쪽으로 산업 용지를 혼합 배치하는 방식이다. 이 때 산업․업무단지 내에 5호선과 9호선 지하철 역사 상부와 주변 녹지가 단절 없이 연결된 녹지축을 연결해 걷고 싶은 녹지네트워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마곡지구의 자족기능이 개선되고 중소․벤처기업들의 입주가 쉬워진 만큼, 앞으로 상업․업무 용지 분양 및 산업단지 일반분양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변경된 계획이 실현되면 신산업 변화 및 미래수요에 대응해 차세대 서울경제를 견인하는 미래의 녹색도시로서 서남권 지역 균형발전, 지역경제 활성화가 촉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이렇게 개선된 계획을 8월까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9월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계획을 결정․고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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