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북구가 ‘우리가 살고 싶은 마을, 우리 손으로 만든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서울시 최초로 실시했던 2012 마을만들기 사업 공모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공모는 ‘생활환경개선’과 ‘주민공동체 형성 및 복원’ 등 2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선정을 위해 사업계획서와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신청사업의 적정성, 실현가능성, 효과 등에 관한 평가가 이뤄졌다.
생활환경개선 분야에서는 ▲카페, 책방 등의 공간 조성 5건 ▲마을정원조성, 벽화그리기 등 환경정비 4건 ▲아치형 시장간판 조형물 설치 1건 등 모두 10건이 선정됐으며, 이들 사업에 3백만 원에서부터 2천5백만 원까지 모두 1억5천4백여만 원을 지원한다.
주민공동체 형성 및 복원 분야로는 ▲마을축제와 공연 등의 행사가 4건 ▲비누제작, 시(詩) 창작 등 교육 관련 사업 4건 ▲지역품앗이, 나눔, 바자회 개최 등 복지관련 사업 5건 ▲역사문화탐방, 마을잡지발간 같은 문화관련 사업 4건 등 모두 17건이 선정됐으며, 각 사업에 최소 백4십만 원에서부터 최대 8백5십만 원까지 총 8천6백만 원이 지원된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주민들은 이 같은 구비 보조금에 최소한 5% 이상의 자부담을 더해 올해 11월까지 사업을 추진하고 12월에는 발표회를 개최해 마을만들기에 대한 공감대를 넓힌다.
구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공동체 문화 활성화를 위한 많은 아이디어들이 제시됐다”며, “이를 주민참여와 상호소통을 바탕으로 하는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사업‘의 가시적 성과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구는 지난해부터 마을만들기지원센터 개소, 마을만들기지원조례 제정, 마을만들기 사업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 마을만들기 학교 개최 등의 성과를 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