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자살위험신호 알기 등 매회 20명 선착순 교육
구로구가 청소년들이 친구의 자살 징후 등을 사전에 인식하고 자살 예방을 위해 서로서로 돕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청소년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
24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방학 기간에는 매주 화요일, 9월부터 11월까지는 매달 둘째 주 토요일에 진행한다. 관내 중고등학생들이 대상이며 매회 20명 선착순 접수한다.
구로구 정신보건센터에서 열리며 자살예방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친구의 자살위험신호 알기, 내가 만드는 구로구 생명존중 슬로건, 청소년기의 우울-자살의 오해와 진실 등이 교육 내용이다.
구는 학생들의 교육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교육시간을 자원봉사 시간으로 인정해주고, 추후 관련 활동이 있으면 추가로 인정해 줄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을 통해 친구 생명의 소중함뿐만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도 생명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청소년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나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구로구청, 구로소방서, 구로경찰서, 고대구로병원, 구로성심병원, 구로성모병원, 종교계가 참가하는 자살 예방 네트워크를 구성하기도 했다. 자살 예방 네트워크 핫라인 구축, 생명존중운영위원회 구성, 생명존중포럼 개최, 생명서약운동 등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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