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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서울아레나공연장’건립을 위한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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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서울아레나공연장’건립을 위한 토론회 개최
  • 안희섭기자
  • 승인 2012.07.19 13: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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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4구 구청장과 시・구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관계자 등 참석

도봉구를 비롯한 동북4구가 서울아레나공연장 건립을 위한 토론회를 18일 도봉구청 대강당에서 「」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동북4구발전협의회가 구성된 이래 벌이는 첫 번째 주도 사업이다. 관람객 1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아레나급 공연장은 현재 10여 곳의 자치단체가 건립을 희망하고 있다. 다수의 해외사례를 통해 공연장의 경제적, 문화적 파급효과가 상당한 것이 입증되었기 때문이다. 현재 도봉은 송파, 강남, 강서 등과 함께 인구밀집도가 높아 사업성이 유리한 서울지역의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동북4구 구청장(의장 이동진 도봉구청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김성환 노원구청장)을 비롯하여 동북4구의 시의원과 구의원, 학계, 산업계 대표 등이 내빈으로 참석하였다.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관계공무원도 함께하였다. 참가인원은 총 500여 명. 일부 주민들은 자리가 없어 서서 방청하는 등 열띤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대표발제는 고정민 홍익대교수, 이영한 서울과기대 교수가 맡았다. 이우권 인덕대 총장이 진행한 토론에는 변정우 경희대 교수, 김태현 서울시정연 연구원, 박준흠 서울예종 교수, 신상화 CJ E&M 콘서트사업부장, 정창환 SM엔터테인먼트 이사, 김희성 문화마케팅 전문가, 서울과기대 신문사 신보훈 학생이 토론자로 참석하여 3시간 동안 열띤 토론을 벌였다.
제1발제자인 홍익대학교 고정민 교수는 “아레나급 공연장의 수요는 공급에 비해 절대 부족하며 창조경제시대(Creative Korea)의 인프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며 “新한류인 K-POP 의 경쟁력 제고와 한류관광 활성화, 도시브랜드 제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아레나급 공연장이 꼭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서울예종 공연제작예술학부 박준흠 교수는 “아레나급 공연장이 지역재생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말과 함께 “국가적으로 해외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를 위해 건립이 필요하고, 대중음악계의 당면과제인 균형 있게 성장시키는 발판이 될 것”이라 하였다. 뿐만 아니라 “아레나급 공연장이 문화생태계 형성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를 발전시키기 위한 기획력과 대중음악박물관 등의 연계사업과 최종 완성된 사업의 형태인 ‘대중음악 콤플렉스 ~ 대중음악 인프라 구축 ~ 자체 운영 활성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역설하였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동북4구발전협의회는 서울아레나공연장 건립이 토건 사업이 아닌 동북권 문화인프라 조성을 위한 사업임을 시민들에게 널리 주지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500여 명에 달하는 참가자들은 창동 지역의 뛰어난 입지조건과 서울의 균형발전이라는 취지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북4구발전협의회 관계자는 “1970~1980년대 강북은 규제하고 강남은 개발하는 정책으로 인해 동북지역은 도시계획에서 소외되는 등 상대적으로 더딘 발전을 보여 왔다.”며 “서울아레나공연장의 유치를 통해 수도권 동북부까지 커버할 수 있는 문화 허브도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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