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서류 서식처 복원 후 생태교육장으로 활용
강서구는 자연서식이 가능한 개화산 일대에 양서류 서식처를 복원, 생물종의 다양성을 꾀하고 생태교육에 활용하기 위해 10일 개화산 약사사 앞 생태습지 내에 서울시 보호야생동물로 지정된 양서류인 산개구리와 두꺼비를 방사한다.
서울대공원(동물연구실)에서 증식한 성체 1,700마리가 방사되며, 이 중 산개구리가 1,500마리, 두꺼비 200마리이다. 관내 유치원생 60여명이 방사를 맡게 되며, 방사 후에는 숲 해설가와 외부전문가 함께 습지를 거닐며 자세한 설명도 해준다.
향후 구는 이곳을 소생물서식공간(Biotop)으로 가꾸어 자연성을 회복하고 도심속 현장생태교육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방사된 야생동물의 서식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방사지역 수질개선과 주변 서식환경을 개선해 가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숲과 습지는 야생동물의 서식지이기도 하지만 사람에게도 많은 유익한 환경자원을 제공하고 있다”며, “생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하여 도심속 오염원을 정화시키고 심신을 재충전하는 공간으로 가꾸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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