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전문기업 크린토피아 도봉지사가 소외 계층을 위한 재능기부에 나선다. 크린토피아 도봉지사는 최근 도봉구에 저소득 주민을 위한 무료세탁지원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혀왔다.
크린토피아 도봉지사 강성만 지사장은 “사업이 안정되면 사회로부터 받은 사랑을 다시 사회로 환원하겠노라 다짐한 지 불과 2년이 채 안 되어 이를 실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세탁인 만큼 세탁 봉사로 지역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에 따라 구는 크린토피아 도봉지사와 구체적인 사업 절차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오는 10일 양측은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 무료세탁사업은 비수기 겨울철인 1월~2월과 여름철인 7월~8월 둘째, 넷째 수요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대상은 세탁물을 스스로 처리하기 어려운 관내 저소득층. 도봉노인종합복지관,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 창동종합사회복지관, 도봉서원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 내 4개의 복지관이 거점기관으로서 사업의 홍보와 세탁물의 수거 및 배부를 도맡는다. 크린토피아 도봉지사는 복지관이 수거한 세탁물을 깔끔하게 세탁해 복지관에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세탁은 기존의 복지관에서 운영해온 무료세탁 사업이 제공하지 못하였던 부분까지 망라한다. 의류는 물론 이불빨래 등의 처리도 가능하며 드라이클리닝도 실시한다. 그 동안 축적해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세먼지는 물론 일반세탁으로 잘 제거되지 않는 유해세균까지 제거해준다.
서울 도봉구 창2동 630-24에 위치한 크린토피아 도봉지사는 지난 2010년말 영업을 시작하였다. 도봉구 내 20여개 지점에서 모아진 세탁물을 일괄 처리해왔다.
희망복지지원단 측은 “복지관에서 자체적으로 무료세탁 사업을 제공해 왔으나 세탁 전문 기업이 아니기에 서비스의 제공에 아무래도 한계가 있었다. 그 동안 비용부담 때문에 눅눅한 이불을 덮고 잠을 자야 했던 이들이 이 사업으로 보송보송한 이불을 덮고 잘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1월~2월과 7월~8월, 둘째, 넷째 수요일에 무료세탁지원사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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