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는 관내 10개 초등학교에서 3,300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라켓룬, 점프밴드, 스캐터볼, 플레이스쿠프 등 뉴스포츠 운동기구를 활용한 ‘Let's Play 어린이 신체활동 늘리기’ 프로그램을 연중 펼치고 있다.
어린이들의 지속적인 운동이 가능하도록 성북구는 운동기구를 지원하고 교사 역량강화 교육을 맡는다.
토요어린이 건강클럽은 성북구 내 9개 초등학교에서 학교별 50명씩 모두 450명의 어린이가 참여하는 가운데 매주 토요일 오전에 운영 중이다. 외부 전문강사가 외발자전거, 치어리딩, 플로어볼 등 학교별로 특화된 종목을 지도하는데, 주5일 수업 전면 실시에 따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신체활동 프로그램이 열린다. 상하반기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각 과정 전후로 비만도와 심리정서 검사를 실시해 개선 정도를 확인할 수 있게 할 계획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성북구는 관내 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도 신체활동 늘리기 사업을 연중 펼치고 있다. 상반기 16주간 14개 어린이집 285명에 이어, 하반기 16주 동안에는 11개 어린이집 196명의 원아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구는 솜털공과 원마커, 낙하산 등 어린이들의 신체활동에 필요한 교구를 지원하고 있다.
성북구 보건소가 올 상반기 과정 후 14개 어린이집 280여 명의 원아들을 대상으로 체력측정을 실시한 결과 ▲한발로 서기 14.7초 ➔ 28.6초 ▲5m왕복달리기 12.2초 ➔ 10.0초 ▲제자리 멀리뛰기 80.1cm ➔ 99.3cm ▲V자 앉기 25초 ➔ 44초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6.4cm ➔ 9.1cm의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또 신체계측 결과 ▲신장 108.8cm ➔ 111.3cm ▲체중 19.9kg ➔20.4kg의 변화를 보였다.
성북구 보건소 관계자는 “규칙적인 신체활동 참여가 체중조절과 만성질환예방은 물론, 우울증감소, 사회성 및 협동심 함양, 성적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며 “어린이들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이들 프로그램을 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