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가 5일 강동문화회관에서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국악 뮤지컬 ‘하얀 눈썹 호랑이’로 강동목요예술무대를 연다.
이번 공연은 판소리와 탈춤, 국악 중심의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한 국악뮤지컬 창작 전문집단 ‘타루’가 제작한 것으로 한솔수북에서 출간한 ‘하얀 눈썹 호랑이’를 원작으로 만든 판소리 음악극이다.
무대에 오른 소리꾼의 손에 부채가 쥐어지는 순간, 신기한 하얀 눈썹으로 사람의 마음을 훤히 들여다보는 천살 먹은‘하얀 눈썹 호랑이’의 이야기가 시작되며, 착한 사람에게는 선물을 주고 욕심 많은 사람은 혼을 내준다는‘권선징악’이라는 교훈성이 짙게 배어 있는 작품으로 어린이들의 올바른 인성 형성에 도움을 줄 것이다.
이번 무대는 재치있는 입담과 전통악기의 생생한 연주가 어우러진 신명나는 국악 뮤지컬로 어렵게만 느껴왔던 판소리를 소리꾼들과 관객이 함께 주고 받고 즐기며, 볼 수 있는 신명나는 공연이다.
 

엄정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