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는 내곡동 안골마을 ‘꽃초롱자연학습장’에서 지난봄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어린이들과 함께 심고 가꾼 여름작물을 수확하고, 수확물을 활용한 자연학습을 할 수 있는 여름체험학습을 운영한다.
꽃초롱 자연학습장은 지난 봄 동안 서초구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의 어린이들에게 감자, 토마토, 오이 등의 향토 작물을 직접 심고 가꾸며, 작물이 자라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여름체험학습은 어린이들이 수확한 작물을 이용한 학습과 간식 만들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도심의 어린이에게 농촌을 만끽하고, 농업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1차 프로그램은 오는 27일 진행되는 감자 캐기ㆍ삶아먹기, 감자를 활용한 샐러드 만들기이며, 2ㆍ3차는 여름작물수확체험과 봉숭아꽃 물들이기, 들꽃 식초 만들기, 수확과채로 화채 만들기 등이다. 또한 여름체험학습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은 상시 전시되어 있는 전통물품을 관찰하고 여름의 열기를 한껏 담은 야생화와 수생식물 등을 관찰하며 도심 속 자연탐험을 하는 꼬마농부가 되어 수확의 기쁨과 땀을 체득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수확한 감자의 일부는 서초구 관내의 복지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며, 여름작물수확행사가 끝난 후 자연학습장의 친환경 농업 체험장에는 가을 김장 배추와 무, 가을콩, 메밀 등 다양한 밭작물을 심어 우리의 일반 농가가 실시하는 밭농사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어 도시속의 어린이들에게 농업을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엄정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