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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돼지열병, 장기화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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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돼지열병, 장기화 조짐”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10.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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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대책 추진 중”
▲ 논의하는 조명래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1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상황이 장기화될 조짐”이라고 전망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종합상황실에서 ‘주간 현안점검회의 및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파주에서 최초 확진된 후 현재(까지) 감염 경로가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환경부도 모든 전파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양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야생멧돼지 폐사체의 신속한 수거와 토양오염 등 2차 오염방지, 적극적인 포획 작업을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을 방지하는 것이 당면 과제”라며 “전 직원 모두가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해 제대로 알고 적극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달 16일 경기 파주를 시작으로 농가의 사육 돼지에서만 검출되다가 이달 2일 연천군 비무장지대(DMZ) 안에서 발견된 멧돼지 사체 1마리에서 처음 나온 뒤 지금껏 11마리로 늘었다. 

농가의 지역별 검출 건수는 파주 5건, 강화 5건, 연천 2건, 김포 2건 등 총 14건이다. 이로 인해 94개 농가에서 15만4548마리가 살처분됐다.

야생멧돼지의 경우 연천 6건, 철원 4건, 파주 1건이다. 발견 지점별로는 DMZ 안쪽 1마리, 민통선 안쪽 8마리, 민통선 부근 1마리(900m), 민통선 외곽 1마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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