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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불매운동에 일본 방문 한국인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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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불매운동에 일본 방문 한국인 급감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10.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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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보다 감소폭 58%로 더 커져

일본의 수출규제에서 비롯된 일본 여행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지난 9월 한달 간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월 대비 절반 이하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요미우리신문은 일본정부관광국의 전날 통계치를 인용해 9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동월 대비 58·1% 감소한 20만 1200명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한국인 여행객이 반토막 났던 지난 8월(48% 감소)보다 감소폭이 한층 확대한 것이다.

또 태풍의 영향으로 오사카(大阪) 간사이(關西)공항 등이 일시적으로 폐쇄돼 한국인 여행객이 감소했던 2018년 9월과 비교해도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감소폭은 동일본대지진으로 한국인 여행객이 크게 줄었던 2011년 5월(58.3% 감소) 이후 가장 컸다.

다만 지난해 9월부터 일본에서 개최되고 있는 ‘럭비·월드컵 2019’의 영향으로 호주나 영국 등지에서 일본을 찾은 방문객이 증가한 영향으로 9월 전체 방일객 수는 5·2% 증가한 227만2900명으로 2개월 만에 전년 실적을 웃돌았다.

9월 일본을 찾은 관광객을 국가별로 살펴보면 1위를 차지한 것은 중국으로 25·5% 증가한 81만 9100명, 2위는 대만으로 14·3% 증가한 37만 6200명을 기록했다. 한국은 3위였다. 4위는 홍콩, 5위는 미국으로 각각 전년 동월보다 20%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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