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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뇌종양 진단이 조국 사퇴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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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뇌종양 진단이 조국 사퇴 앞당겨”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10.15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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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기자, 김어준의 뉴스공장서 언급
▲ 법무부 떠나는 조국 장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최근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주진우 기자는 15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정 교수가 며칠 전 뇌경색과 뇌종양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주 기자는 2004년 정 교수가 영국 유학 당시 흉기를 소지한 강도에게 쫓기다 건물에 떨어져 두개골 골절상을 당한 사실을 언급하며 “(정 교수가) 평상시에도 심각한 두통과 어지럼증으로 고통받고 있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정 교수의 뇌종양 진단이 “(조 전 장관이) 자신의 (사퇴)결심을 앞당긴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든다)”고 덧붙였다.

주 기자는 “(정 교수의) 건강 때문에 자기가 무너지면 안 된다는 이야기를 여러 번 했다”고도 했다.

라디오 진행자 김어준씨도 “(서초동) 촛불집회가 (조 전 장관으로 하여금) ‘내가 가도 되겠다’는 생각을 만들게 했고 그 시점은 아마 (정 교수의) 뇌경색 진단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주 기자는 “본래 조 (전) 장관은 공직도, 장관 자리도 원치 않았다. 처음에 부인이 기소될 마당인데 부인이 검찰에 불려 오거나 기소되면 장관을 하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적절하지 않다며 안 하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다만 이어 “본인이 여기서 그만두면, 만약에 꺾이게 되면 검찰 개혁, 그리고 사법 개혁은 좌초할 수밖에 없다(면서) 검찰 개혁안을 마련하고 궤도에 오를 때까지는 어떻게 버텨보겠다면서 총대를 멨다”고 말했다.

김씨는 “패스트트랙에 사법개혁안이 올라가는 전후까지 몇달 정도를 버티는 게 자신의 쓰임새 아니겠느냐라는 말을 처음부터 하긴 했다”며 “그런데 10월 27일로 패스트트랙(에 오른 사법개혁법안이 국회 본회의에 회부되는 시기가)이 앞당겨지면서 결심도 좀 앞당겨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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