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17 16:44 (목)
여가부,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해결 나서
상태바
여가부,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 해결 나서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09.19 13: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등 저학년 대상 상담서비스 개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사용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과의존 청소년 수가 20만명을 넘으면서 여성가족부가 전문 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범운영한다. 

특히 저연령 초등학생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숫자가 매년 증가해 이들을 대상으로 한 놀이 중심 상담기법을 도입한다.

19일 여성가족부(여가부)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청소년 수 진단조사 결과 2017년 20만2436명, 2018년 19만6337명, 2019년 20만6102명이 과의존 위험군이라고 밝혔다.

이 조사는 초등학교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했다. 중·고등학생과 달리 초등학교 4학년은 같은 기간 5만335명, 5만5467명, 2019년 5만6344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여가부는 저연령 초등학생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현상이 심각하다고 보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전문적인 상담 프로그램을 개발해왔다.

상담 프로그램은 저연령 청소년의 인지발달 특성과 또래문화 등을 반영한 맞춤형 상담 지원에 역점을 뒀다. 상담 과정에 놀이, 실습 등을 접목해 참여자의 흥미와 집중을 더하는 방식이다.

여가부는 개발한 상담프로그램을 10월 18일까지 전국 7개 지역에서 100여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한다. 

시범운영의 효과 분석 등을 통해 내년부터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상담 참가 신청과 문의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나 지역별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하면 된다.

박난숙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이번 시범운영으로 저연령 청소년들이 스스로 건강한 미디어 사용습관을 기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