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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앵커, 조국 비판한 청년더러 “수꼴” 시비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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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앵커, 조국 비판한 청년더러 “수꼴” 시비 일파만파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08.25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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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라 “청년 발언 제대로 듣기나 했나” 비판

변상욱(60) YTN 앵커가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비판한 청년을 조롱, 논란이 일고 있다.

변 앵커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 시각 광화문, 한 청년이 단상에 올랐다”면서 이 청년의 말인 “저는 조국 같은 아버지가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 이렇게 섰습니다”를 인용했다. 이어 “그러네. 그렇기도 하겠어. 반듯한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면 수꼴 마이크를 잡게 되진 않았을 수도. 이래저래 짠하다”고 비꼬았다. 

그러자 이날 저녁 신보라(36) 자유한국당 의원은 “청년의 발언 내용을 정확히 듣기는 했느냐”면서 변 앵커의 발언을 비판했다.

신 의원은 자신의 SNS에서 변 앵커를 향해 “당신이 비아냥댔던 그 청년은 대학 때 소중한 아버지가 급작스레 돌아가시면서 집안의 가장이 되었다. 자녀에게 온갖 특권을 대물림해주고 꽃길만 걷게해 줄 수 있는 조국 같은 특권층 아빠는 아니었어도 다정하고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해온 이 시대의 보통 아버지셨다. 아버지를 떠나보내고도 이 시대의 희망을 위해 총학생회에서, NGO에서 고군분투한 이 청년의 삶과 가족에 대해 그렇게 함부로 지껄일 수 있나. (변 앵커는) 편협한 사고에 갇힌 386꼰대일 뿐”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이 청년과 가족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다. 청년과 그 아버지와 가족을 모욕했다. 트윗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비가 계속되자 변 앵커는 게시물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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