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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日 제품 불매 이유, 과거사 사죄와 경제의존 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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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日 제품 불매 이유, 과거사 사죄와 경제의존 탈피”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08.22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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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들이 보는 일본제품 불매운동 목적 조사결과.

국민 절반은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이유로 일본의 과거 침략 사죄 배상과 대(對)일본 경제의존 탈피를 꼽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우리 국민이 일본에 받은 정치・경제적 피해나 문제를 불매 운동과 같은 민간 차원의 자발적인 수단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인식을 보여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지난 21일 tbs 의뢰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목적에 관한 국민 인식에 대한 여론조사를 벌였다고 22일 밝혔다.

이 결과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목적이 ‘과거 침략 사죄·배상’이라는 응답은 27.1%, ‘경제의존 탈피’라는 응답은 26.1%로 집계됐다. 

두 응답 비율을 합치면 53.2%로 과반을 차지한다.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라는 응답은 19.4%, ‘경제적 극일’이라는 응답은 8.3%를 차지했다. 뒤이어 기타 의견 11.3%, 모름·무응답 응답은 7.8%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 ‘일본의 과거침략 사죄·배상’이 목적이라는 응답은 보수층을 제외한 진보층(35.5%)·중도층(27.1%)·무당층(23.9%)에서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 호남과 충청권은 ‘일본의 과거침략 사죄·배상’, 경기·인천과 대구·경북(TK) ‘대(對)일본 경제의존 탈피’, 서울과 부산·울산·경남(PK)은 ‘일본의 수출규제 철회’가 불매 운동 목적이라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 20대와 50대는 ‘일본의 과거침략 사죄·배상’, 40대와 30대, 60대 이상은 ‘대(對)일본 경제의존 탈피’가 가장 큰 이유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2051명 중 501명이 응답해 4.2%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의 ±4.4%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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