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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수사, 소환 2라운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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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트랙 수사, 소환 2라운드 돌입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07.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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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회의원 18명 내주 출석 요구
▲ 쇠지렛대 이용해 진입 시도하는 국회 관계자들.

경찰이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 대상 안건) 지정 과정에서 발생한 대규모 고소·고발 사건 수사를 위해 내주 국회의원 18명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의원들의 출석 거부로 무산된 첫 번재 소환조사와는 달리 의미있는 수사가 진행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다음 주 중 더불어민주당 4명, 정의당 1명, 자유한국당 13명 의원을 소환해 패스트트랙 관련 사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출석을 통보받은 의원은 표창원, 백혜련, 송기헌, 윤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엄용수, 여상규, 정갑윤, 이양수, 김규환, 김정재, 민경욱, 박성중, 백승주, 송언석, 이만희, 이은재,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 윤소하 정의당 의원 등이다. 

민주당과 정의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4월 25일 밤부터 26일 새벽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의안과 앞에서 벌어진 몸싸움과 관련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폭행) 혐의로 고발됐다. 

또 한국당 의원들의 경우 4월 25일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의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 참석을 막기 위해 의원실을 점거해 국회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됐다. 

이 가운데 엄용수, 여상규, 정갑윤, 이양수은 지난 4일 1차 출석 요구에 불응해 2차 출석 요구를 받은 상태다. 

경찰은 이르면 오는 15일부터 소환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번 출석조사의 성패가 향후 수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과 정의당 소속 의원들은 경찰이 출석통보 사실을 알린 지난 10일 발빠르게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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