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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3개 자사고 평가 결과 오는 9일 공개 ‘긴장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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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3개 자사고 평가 결과 오는 9일 공개 ‘긴장 최고조’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07.0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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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하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서울시교육청이 오는 9일 13개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재지정 평가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자사고 폐지를 놓고 찬성과 반대의 입장이 팽팽해 어떤 결과가 나오든 갈등과 혼란을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7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9일 오전 자사고 재지정 평가 결과가 나온다. 

서울에는 22개 자사고가 있으며 이 중 ▲경희고 ▲동성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이대부고 ▲이화여고 ▲중동고 ▲중앙고 ▲한가람고 ▲한대부고 등 13개교가 올해 재지정평가를 받는다.

자사고에 대한 평가는 주체별로 입장이 갈린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학교의 교육열이 높고 교육환경이 우수해 자사고 유지를 원하고 있다. 자사고 운영자들도 사학의 자율성을 앞세워 자사고 폐지를 반대하고 있다.

반면 교육·시민단체에서는 자사고 폐지를 요구하고 있다. 

자사고가 중학교에서 우수 학생을 선점해 가 일반고가 황폐화되고 당초 설립목적과는 달리 입시위주 교육에만 특화돼 교육본질의 훼손된다는 이유에서다. 

조 교육감이 지난달 27일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평가의 공정성을 강조했으나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 학교가 발생할 경우 학부모와 자사고 측은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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