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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 노동자 101명, 인력 증원·토요 택배 폐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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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배 노동자 101명, 인력 증원·토요 택배 폐지 촉구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07.0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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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앞에서 삭발식 가져
▲ 집배노조원들의 눈물의 삭발식

집배 노동자 100여명이 청와대 앞에서 삭발을 하며 정규인력 증원, 토요 근무 폐지 등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집배노동조합은 6일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우정사업본부가 합의안 이행을 미루는 동안 올해 돌아가신 집배원의 숫자만 9명”이라면서 정규인력 증원과 토요 택배 폐지를 요구했다.

집배노조에 따르면 지난해 우정사업본부와 노조, 전문가가 참여한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기획추진단’은 정규인력 2000명을 증원하고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는 권고를 내놨다. 

하지만 우정사업본부는 이같은 합의안이 도출된 지 9개월이 넘은 현재까지도 이행을 미루고 있다.

이날 집배노조 측은 101명의 삭발식도 진행했다. 101명이 삭발에 나선 이유는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사망한 집배원의 숫자가 101명이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5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진행된 집배노조와 우정사업본부의 마지막 조정은 결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집배 노동자 약 1000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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