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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727억 긴급추경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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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727억 긴급추경 편성
  • 이교엽 기자
  • 승인 2019.06.2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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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상수도관 138㎞ 연내 교체
▲ 급수차 물에 손씻는 어린이.

서울시는 문래동 수돗물 혼탁수 문제와 관련, 노후 상수도관을 연내 교체하겠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문래동 수돗물 혼탁수 문제 근본원인으로 지목된 노후 상수도관 138㎞를 스테인리스강관, 시멘트라이닝 덕타일 주철관 등 녹에 강한 신형 상수도관으로 연내 교체한다.

공사 대상은 아연도강관이나 회주철관 등으로 된 배급수관(350㎜이하) 117㎞, 송배수관(400㎜이상) 21㎞다.

올해 138㎞ 정비에 필요한 예산은 1789억원이다. 

시는 올해 이미 편성된 예산 1062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727억원을 긴급추경예산을 통해 마련했다.

이번에 문제가 발생한 문래동 인근 노후 상수도관(1.75㎞, 관경 800㎜)에는 50억원이 편성됐다. 시는 관련절차에 패스트트랙(계약심사 단축, 도로굴착 심의 단축, 설계인력 보강 등)을 적용해 올해 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당초 목표인 2022년에서 앞당겨 연내 교체 완료를 목표로 전 구간 공사에 착수한다. 

앞서 시는 1984년부터 노후 상수도관 교체사업을 추진해 시내 전체 1만3571㎞ 가운데 98.7%(1만3396㎞)를 녹에 강한 신형 상수도관으로 교체했다. 

시는 문래동 인근 혼탁수 재발방지를 위해 관말(수도관 끝부분) 지역 퇴수조치를 시행해 침전물을 제거할 예정이다.

시는 또 문래동 일대와 유사한 서울시내 100개 배수지별 관말지역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시는 서울시 전체 2037개 소블록 내 상수도관(배수관)을 세척한다. 시는 165개소 관말 정체수를 주기적으로 퇴수한다. 

시는 수질민원 다발 지역 빅데이터 분석으로 수질취약구역을 발굴한다. 또 수질민원 빈번 가구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다양한 민원에 입체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수도본부 내 조직 정비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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