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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채널홍보에 직원 강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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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채널홍보에 직원 강요 논란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06.1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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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홈쇼핑 채널 홍보 이벤트 안내문.

롯데홈쇼핑이 최근 인터넷 TV (IPTV) Olleh TV 채널을 옮기면서 직원들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하 카톡 사진)까지 홍보수단으로 강요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기존 Olleh TV 30번 채널에서 4번 채널로 옮기면서 지난 10일 내부 홍보 이벤트를 진행했다. 

‘KT채널 4번’이라는 문구가 담긴 그림을 1주일 이상 자신의 카톡 사진으로 변경할 경우 참여 직원들에게 롯데시네마 예매권 2장을 준다는 내용이었다. 이벤트 공고는 사내 인트라넷과 문자를 통해 직원들에게 전달됐다. 

그런데 이번 이벤트가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지 않고 반 강제성을 띠면서 문제가 생기고 있다. 

직원 참여가 저조하다는 이유로 사측이 임직원들을 질책하고 참여하지 않은 직원들을 색출하기까지 하면서 사측과 직원 간 갈등이 터져나왔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이벤트에 대한 내부 반응은 ‘카톡 사진은 개인적인 공간이다’, ‘지금이 5공 시대냐’, ‘쌍팔년도적인 발상’ 등이 주를 이룬다.  

이와 관련 롯데홈쇼핑 측은 “개인적으로 일어난 일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회사 차원에서 강압적으로 한 부분은 전혀 없다”며 ‘누가 바꿨네, 안 바꿨네’ 하는 단속이나 검열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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