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2일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를 거울 삼아 국내 유람선에 대한 안전점검을 수시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진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한강 여의도 선착장에서 관계기관 합동으로 유람선 안전 운항 및 관리 실태를 점검하면서 “선박의 안전 상태를 사전에 꼼꼼히 점검하고 안전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점검은 행안부와 소방청,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및 서울소방재난본부 119특수구조단, 선박안전기술공단 등이 참여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 사고가 국내에서 재발하지 않도록 사전예방 차원에서 이뤄졌다. 

진 장관은 관계기관과 함께 유람선 내 인명 구조장비 비치·관리 현황, 승선신고서 작성 및 신분증 확인절차, 유람선 운항로의 안전성, 야간운항 실태, 유사 시 관계기관 간 대응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여의도 119수난구조대를 찾아 수난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구조대원들도 격려했다.

박경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