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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위창수, 발레로 텍사스 오픈 2R 공동 8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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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위창수, 발레로 텍사스 오픈 2R 공동 8위 '껑충'
  • 김태규 기자
  • 승인 2012.04.21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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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교포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가 한국(계) 선수들의 자존심을 지켰다.

위창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 오크스코스(파72·752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8위에 랭크됐다.

전날 나상욱(29·타이틀리스트)과 앤서니 김(27·나이키골프)가 성적 부진으로 기권을 선언한 가운데 위창수만이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공동 35위로 대회를 시작한 위창수는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를 5개나 솎아내며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드라이버 정확도는 71%로 무난했고 그린적중률은 78%를 보였지만 퍼트감으로 극복했다.

전반홀이 다소 아쉬웠다. 위창수는 전반홀에만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꿨다.

1번홀부터 1타를 잃으며 불안한 출발을 했던 위창수는 2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8번홀에서 다시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그러나 후반홀 들어서 안정을 되찾았다.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는 흔들림 없는 플레이로 공동 8위까지 뛰어올랐다.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은 1타를 줄여 중간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26위에 랭크됐고 재미교포 존 허(22·정관장)는 이날 보기 없이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로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맏형' 최경주(42·SK텔레콤)는 계속된 부진속에 4타를 잃어 중간합계 6오버파 150타로 공동 94위에 그쳤다.

선두는 벤 커티스(35·미국)의 몫이었다. 커티스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으며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리더보드 맨 위에 자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일몰로 인해 22명의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중단된 경기는 다음 날 오전 7시30분(현지시각)에 재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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