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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창릉 신도시 발표에 일산-파주 주민들 ‘분노’
조성삼 기자  |  tjd@sankyun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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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09  12: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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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 신도시로 추가 지정된 고양시 일대.

정부가 경기 고양시 창릉지구를 3기 신도시로 추가 지정하면서 인접한 파주 운정 지역과 기존 1, 2기 신도시 주민들의 불만 목소리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파주 운정3지구 등 2기 신도시 분양도 아직 남아 있는 상태여서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커지는데다 재건축을 기대했던 일산신도시 주민들은 집 값 회복도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일산신도시 등에 비해 서울 접경과 1km 이내인 고양 창릉에 새 아파트라는 장점을 갖춘 3만8000만여 가구에 달하는 물량이 쏟아지면 이 일대로 주택수요가 집중 돼 주변 지역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대변하듯 각종 지역 온라인 카페에서는 성토의 목소리와 항의집회 등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다.

가입자 1152명의 일산넷에는 “각 동 대표·통장이 나서고 전 아파트는 현수막을 걸어 사회적 이슈로 국민들이 관심을 갖게 해야 한다”며 “오는 12일 오후 6시 30분 운정행복센터 사거리 앞 운정연과 연합하여 집회합니다” 등의 글이 게재됐다.

580여명이 가입한 후곡방에서도 “일산이 슬럼화되지 않도록 일어나야 한다”고 독려하며 “행동하지 않으니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이라고 지적하는 글도 올라왔다.

또 이 카페에서는 11일 오후 7시 일산호수공원 분수대에서 집회하자는 제안도 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기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3기 신도시 고양 지정, 일산신도시에 사망선고-대책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에는 모두 9060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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