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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주민, LPG 화재 초기 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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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주민, LPG 화재 초기 진압
  • 이영신 기자
  • 승인 2019.05.07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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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준씨 “이웃에 도움 줄 수 있어 기뻐”
▲ 화재현장.

보성소방서는 지난 6일 오후 4시 27분경 보성군 벌교읍에 위치한 평촌마을에 위치한 주택마당에 설치돼 있던 LPG 가스통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마을주민 정용준씨(남, 50대)가 집에 있던 소화기를 사용해 화재를 초기 진압해 주택전체 연소 확대 및 재산피해를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화재는 담배꽁초 불씨로 추정되는 원인에 의해 마당쓰레기 등이 쌓여있던 지점에서 발화된 화재였다.

설상가상으로 LPG가스통 호스가 소실됐으나 다행히 가스밸브가 차단돼 있었고, 화재 소식을 듣고 집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달려와 초기 진압한 정용준씨의 활약으로 인명피해 없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었다.

정용준씨는 평소 주택화재에 대비해 소화기를 가정에 비치하고 있었다.

정용준씨는 “소화기가 있었던 덕에 이웃집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함으로써 이웃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마다 소화기를 꼭 비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성소방서 관계자는 “소방관서와 원거리 지역 및 골목길 등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지역에서의 초기화재시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와 맞먹는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소방시설”이라며 “주택에는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가 의무사항인 만큼 꼭 설치해 초기화재에 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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