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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주년 노동절 전국곳곳 집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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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주년 노동절 전국곳곳 집회 행사
  • 박경순 기자
  • 승인 2019.05.01 17: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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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권리향상 및 근무환경 개선 촉구
▲ 2019 세계 노동절 대회. <뉴시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은 1일 ‘129주년 노동절’을 맞이해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비정규직 철폐, 재벌개혁을 쟁취하고 노동자 세상을 이뤄내기 위해 더욱 더 거세게 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노동절 기념대회에서 “5월 1일은 세계 노동자가 투쟁하는 날”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재벌의 이윤을 위해서라면 노동기본권도, 고용 안정도, 최저임금도 내주는 정부는 촛불을 입에 올릴 자격이 없다”며 “이 고통스러운 현실을 만들어낸 양극화의 뒤편에 재벌 특혜 일변도의 정부 정책이 숨어있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를 넘어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과 최저임금 차별을 법으로 만들겠다는 반노동적인 노동개악 시도가 아직도 국회 안에서 싹을 키우고 있다”며 “이러한 편법적 퇴행적 개악 시도를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노동절을 맞아 대리기사, 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등 특수고용직(특고) 노동자의 노동권 보호도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이 가감없이 온전히 보장될 때까지 거침없이 투쟁할 것”이라며 “교사, 공무원은 물론 화물노동자, 운전노동자, 간병인, 학습지 교사, 보험 모집인, 방과후 교사 등 노동기본권을 가로막는 반헌법적 노동법률과 노동관행에 의해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자유롭게 노동자의 권리를 누릴 수 있을 때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민주노총은 서울 시청광장을 비롯해 부산 서면, 청주체육관 앞, 서대전 시민공원, 전주 세이브존 앞, 천안 야우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울산시청 앞, 제주도청 앞 등 전국 13곳에서 노동절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수도권 집회에는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지역 조합원 2만5000여명(주최측 추산)이 집결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노동절 대회에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비정규직 철폐, 재벌 개혁 등을 전면에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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