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붐이 일고 있는 일본에서 한국의 배우들을 소개하는 책이 10여종이나 팔리고 있다. 그러나 이 책들은 거의 '불법'이다. 배우들의 초상권을 무시한 것은 물론, 배우 이름까지 잘못 표기되는 경우도 있다.
사단법인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가 '대한민국 배우도감'을 내놓았다. 한국의 대표 배우 500여명의 사진, 서명, 프로필, 소속사와 담당매니저 정보를 수록했다.
또 '손예진의 좌우명은?', '김수현이 배우가 된 동기는?', '황정민이 꼽은 인생의 영화와 음악은?', '한가인이 존경하는 배우는?' 등 배우들의 내적 정보를 모은 인사이드 스토리도 담았다. 외적인 정보는 물론 배우들이 직접 쓴 심도 깊은 이야기를 통해 인간적인 모습까지 엿볼 수 있도록 했다.
연매협은 "한류 붐 속에 국내 배우들의 정보를 찾는 곳이 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는 배우에 대한 최소한의 정보를 모아놓은 자료조차 없다"며 "3년 동안 배우들의 정보를 수집하고 확인하며 준비한 만큼 연예 관계자들은 물론 일반 독자들에게도 더욱 질 높은 한국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며 한류문화의 위치를 좀 더 확고히하고 확장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504쪽, 2만5000원, 웅진리빙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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